여기 다 적기에는 너무 길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생각은, '인간이 이기적이고, 인간이 동물보다 먼저라는 건 부정할 수 없고, 부정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우리는 최소한 더 나은 방향으로 동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입니다. 인간은 심지어 이타적이라고 정의된 행동들마저 이기적인 거고, 결국 동물과 인간을 같은 선상에 두기는, 최소한 단기간에는 어렵습니다. 당장 투구게 피 뽑아서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는데 말이죠. 당장 계란을 다 소비하지 말자고 하거나, 비건의 단계에 따라선 우유도 마시지 않는데 이걸 전부 바로 바꾸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우리는 동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몇 가지 행동을 통해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NS에 고기 사진을 올리지 말자'는 건,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 먹지 말자는 것도 아니잖아요. 예전에 주장은 같지만 근거를 '다른 비건을 배려해서'라고 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