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 울리는 길
2022/10/15
그 소리는 마음을 울리는 맑은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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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부터 나는 울퉁불퉁 모난 길을 걷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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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은 평탄한 탄탄대로를 걸을 때는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의 고갯길을 넘어갈 때
''땡그랑'' 소리를 낸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의 방울을 달고 사는 것은 아닐까??
그 방울 소리가 마음속에 은은히 퍼지는 사람도 있을 테고 굳게 닫힌 마음에 문을 더 세게 짓누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 마음에도 작은 방울 하나가 있다.
그 방울이 맑은 소리로 노래하고 환하게 빛을 내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내 앞에 펼쳐질 고갯길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걸어 가리라,
오늘도 나는 다짐한다.
~죽을때...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예쁜 방울 소리 들려주시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