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2/12/09
그간 얼룩소에서 얼룩소와 관련된 글을 투데이에 올린 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공간에 대한 고민이 절박한 수준에 이른 걸까요? 발전에 대한 기대 반 쇠퇴에 대한 걱정이 반입니다. 왠지 이용자들이 같이 고민하고 토론했으면 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추측하는 의도에 맞춰 글을 열어 보겠습니다.


'다른 관점'을 가진 유저들은 얼룩소의 메인화면만 보아도 "내가 글을 쓰면 안 되는 곳이군" 하며 다른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를 찾을 것이고, 그러고 있다는 것을 현재의 얼룩소가 보여준다. /루소님


얼룩소의 기울기에 대해선 저나 다른 여러 분들이 이미 수차례 나눈 이야기입니다. 아마 대다수 유저분들이 공감하는 바일 겁니다.


잠시 제 개인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상당히 오른 쪽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데, 사실 저조차 현생에서 또래에 비해 굉장히 왼편에 속합니다.


저는 여성/노동권이 지금 보다 신장돼야 한다고 믿고 육식줄이자를 표방하며 성소수자 결혼이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을 수록 사회/경제적으로 손해인 자가용을 소유할 생각이 없어 면허조차 따지 않았습니다. 현생에서 저를 오른 쪽으로 분류하는 보통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저도 이곳의 주류 의견에는 거의 반박과 토론이 이어집니다. 당장 지난 주의 메인만 봐도 그렇습니다. 4% 국민이 지지하는 정의당의 6명 의원 중 1명인 류호정 의원 개인에 대한 토론이 꽤나 오랫동안 큐레이션을 통해 이어졌습니다. 이는 국민 90%이상이 관심 없는 주제입니다.


이 공간의 기울기와 그 영향의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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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란 '망치'의 바른 쓰임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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