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을 자유, 멍 때릴 자유가 없어서
2021/10/02
미지를 향해 문을 열어두는 것,
어둠으로 난 문을 열어두는 것.
그 문은 가장 중요한 것들이 들어오는 문이고,
내가 들어왔던 문이고, 언젠가 내가 나갈 문이다.
우리가 삶에서 원하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무언가다.
그런데 우리는 변화의 건너편에서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모르거나,
모르는데도 안다고 생각한다.
사랑, 지혜, 자비, 영감…… 이런 것들은
우리의 자아를 미지의 영역으로 더 확장시키는 일이자 우리를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일인데, 어떻게 우리가 그런 것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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