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살이나 되어버린 내 첫반려견. 사람들이 이름보다 할매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해 버린 지금 가끔씩 조마한 순간들이 있다 . 큰소리에도 안깨면 혹시나 싶어 심장소리를 들어보고 변색깔이 않좋은 날은 하루종일 뭘 먹였던가 고민한다. 만약에 라는 가정을 붙이며 죽음을 상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해둬보지만 이별은 상상도 못할 아픔일것임을 이미 알고 있다. 가끔은 힘들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같이 있어 늘 행복한 우리! 할매~~ 힘내서 딱 지금 시간만큼만 더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