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멍때린다. 헤이즐넛의 향기를 느끼며 헤이즐넛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한 가지 확실하게 짚어야 할 점은 헤이즐넛"향"이 나는 커피라는 것. 기분 좋은 향기 때문에 뭔가 진정되는 것 같다. 최근에 몸이 살짝 안좋아져서 힘들어 할 찰나 멤버 중 한 명이 과분한 선물을 보내주셨다. 혹시라도 보고 계시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리며 사람한테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한테 치료 받는다란 생각이 들었다.
에라이 모르겠다. 조급함은 뒷전이다. 심적 부담감을 안은 채 지난 몇 주를 보내다가 오히려 놓으니까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쭈욱 다운 되었었는데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작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