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기억하다 : 지난 금요일, 동네 산을 걷다
2024/01/24
차마 산을 '넘다'라고 쓰지 못하는 이유는, 진짜 걸었기 때문이다. 그 길은 야트막한 둘레길이다.
말이 산이지, 그냥 둘레길
10분이면 넘는 산
지난주 금요일,
아파트 단지 주변에 말이 공원인 야트막한 산이 있다. 마침 아이의 유치원 건너편에 있다. 이사오기 전에 집에 문제가 있어서 급하게 온 날, 우연히 산을 넘게(!) 됐다. 산을 넘으면 지하철역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었다.
처음에 멋모르고 걸을 때는 약간 무서웠는데, 두어번 걷다보니 적응이 됐다....
@재재나무 @적적(笛跡) 저건 지난주 금요일 사진이구요 ㅎ. 오늘은 11살짜리 조카(남동생 딸, 새콤이 사촌언니 - 어제 우리집에서 잔)랑 같이 걸었어요 ㅋㅋ. 초등 가방이 무겁더라구요. 줘봐. 하고 제가 대신 들어줬는데.. 허거덕.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했어요.
똥기저귀 갈아줬던 애가 이렇게 컸네. 싶고. 11살은 꽤 큰 아이더라구요.
산책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
감사합니다!
십분 동안 열심히 걸었겠군요.
잘했어요. 그렇게 가파른 길을 걸어서 내리막 길도 걸으면 우리는 그 산을 기억하게 되고
그것은 그 산을 다녀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선을 만들게 됩니다.
추웠던 날이었을텐데.
커피가 더 맛있었죠?
그것이 바로 산을 오른 자의 특권입니다.
찬란한 십 분을 잘 살았다는 증거죠.
칭찬합니다 청자몽.
산책은 진리죠~^^
@JACK alooker ㅠㅠ 그렇죠 ㅠㅠ. 평소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많은 것들에 감사했습니다.
다용도실 건조기가 얼어버려서(결빙방지 모드로 종일 해놨었는데도 ㅠㅠㅠ) 고생했거든요.
오늘은 괜찮을려나. 그 아이도 괜찮을지..
밥 잘 먹고, 소화 잘 시키고
숨 잘 쉬고. 잘 자고 잘 일어나고. 잘 걷고..
세상에 고마울게 참 많더라구요.
오늘도 이렇게 눈뜨고 아침이 되고.
어떤 글을 써도 이렇게 늘 읽어주시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늘 감사합니다.
11살짜리 조카가 저희집에 와있어요. 아이 두명을 챙기는건 보통일이 아니네요! 약간 큰 아이는 그래도 크다고 잘하는데.. 조카 데리고 엄마네집에 데려다주러 갑니다. 하룻밤 재우기로 한거였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사무실 컴퓨터도 집 컴퓨터도 고장이 났습니다. 중요한 자료들 살려야하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이 업무를 하려니 갑갑합니다. 묵묵히 조용히 일해주던 컴퓨터가 무탈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 몸도 그러하겠죠😉
@재재나무 @적적(笛跡) 저건 지난주 금요일 사진이구요 ㅎ. 오늘은 11살짜리 조카(남동생 딸, 새콤이 사촌언니 - 어제 우리집에서 잔)랑 같이 걸었어요 ㅋㅋ. 초등 가방이 무겁더라구요. 줘봐. 하고 제가 대신 들어줬는데.. 허거덕.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했어요.
똥기저귀 갈아줬던 애가 이렇게 컸네. 싶고. 11살은 꽤 큰 아이더라구요.
산책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
감사합니다!
산책은 진리죠~^^
십분 동안 열심히 걸었겠군요.
잘했어요. 그렇게 가파른 길을 걸어서 내리막 길도 걸으면 우리는 그 산을 기억하게 되고
그것은 그 산을 다녀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선을 만들게 됩니다.
추웠던 날이었을텐데.
커피가 더 맛있었죠?
그것이 바로 산을 오른 자의 특권입니다.
찬란한 십 분을 잘 살았다는 증거죠.
칭찬합니다 청자몽.
@JACK alooker ㅠㅠ 그렇죠 ㅠㅠ. 평소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많은 것들에 감사했습니다.
다용도실 건조기가 얼어버려서(결빙방지 모드로 종일 해놨었는데도 ㅠㅠㅠ) 고생했거든요.
오늘은 괜찮을려나. 그 아이도 괜찮을지..
밥 잘 먹고, 소화 잘 시키고
숨 잘 쉬고. 잘 자고 잘 일어나고. 잘 걷고..
세상에 고마울게 참 많더라구요.
오늘도 이렇게 눈뜨고 아침이 되고.
어떤 글을 써도 이렇게 늘 읽어주시고 말씀해주시는 분도 계시고요. 늘 감사합니다.
11살짜리 조카가 저희집에 와있어요. 아이 두명을 챙기는건 보통일이 아니네요! 약간 큰 아이는 그래도 크다고 잘하는데.. 조카 데리고 엄마네집에 데려다주러 갑니다. 하룻밤 재우기로 한거였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사무실 컴퓨터도 집 컴퓨터도 고장이 났습니다. 중요한 자료들 살려야하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이 업무를 하려니 갑갑합니다. 묵묵히 조용히 일해주던 컴퓨터가 무탈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 몸도 그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