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1/31
꽤 오래전에 찜질방이 크게 유행했을 때 가본 이후로 대중 목욕탕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과 한 곳에서 씻는것이 개인적으로는 취향이 아니라서요.

그럼에도 대중 목욕탕이 사라져 간다니 아쉬움이 드네요. 어른이 되어서야 목욕탕을 안가게 되었지만, 어린 시절에 저 역시 겨울만 되면 매주 주말마다 목욕탕에 다녔던 기억이 있거든요. 대부분 목욕탕과 관련된 추억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듯 합니다.

목욕탕에서 씻고 나와서 마시던 바나나 우유는 어찌나 맛있던지. 집이 넉넉했던 편은 아니어서 그마저도 몇번 못먹어봤지만 기억에 생생합니다. 지금 편의점에서 쉽게 사먹을 수 있는데 목욕 후 마셨던 그 때 그맛은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달소님 글은 사회를 향한 시선도 담겨있지만,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감성까지 담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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