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일을 한다는 것은~
어제의 기록......
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엄마이기도 하고 딸이기도 하며 직장에서는 사장이자 직원이다
어~언 옛날(정말 기억도 가물가물 한 아가씨 시절에)
내 입 하나만 책임지면 되는 시절이 있었다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시고 하나있는 동생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어쨌던 각자 잘 먹고 잘 살던 시절....
월급을 받으면 가끔 반짝이는 악세사리나 전혀 실용성이 보이지 않는 조개껍질만한 가방을 사 들고 다니던 적도 있었다
높은 구두를 신고도 뛰어다니고
짧은 치마와 몸에 붙는 바지를 주로 사 입었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운동을 하고 책을 사고 여행을 다녔다
자동이체로 나가는 저축과 공과금을 제외하고도 돈과 시간이 남았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자유롭던 그 시절 나는
이제 사춘기를 목 전에 두고 있는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여러 직업을 거쳐 지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