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무나무, 배추전
2024/12/18
고양이가 발소리도 내지 않고 어슬렁거리며 걷는다. 물그릇 안에 찰랑거리는 물을 찹찹거리며 마신다. 양껏 마시고는 피아노 의자 아래 가장 뜨끈한 바닥을 찾아 엎드린다. 이제껏 자다 일어난 걸 잊었을까. 커다란 눈이 또 스르륵 감긴다.
작은 화분에서 뿌리를 돌돌 말아 겨우 목숨을 부지한 뱅갈고무나무를 데려와 커다란 화분으로 옮겨 심은 것이 올가을이었던가. 넓어진 집에서 숨통이 트였을 텐데 고무나무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지 않았다. 눈치를 보고 분위기 파악을 하고 있었을까. 집 안 온기에 맘이 놓였던지 인제야 연둣빛 보드라운 새잎을 낸다. 여리디여린 새잎은 혹독한 이 계절의 삭막함을 잠시 잊게 한다 .
밖에서 겨울을 나지 못해 집안으로 들인 홍콩야자와 줄마삭에도 물을 주었다. 실내로 들어오고는 맥을 못 추는...
배추전 사진 너무 먹고 싶은 비쥬얼이네요@콩사탕나무 요리사님 쵝오👍
우와!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납니다~~~
@콩사탕나무 배추전 맛있어 보이네요! 알배추 하나 사볼까 말까 고민 중이구요. 우리집 사람들은 부침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알배추는 국 끓일 때 쓰고, 나머지는 제가 부쳐서 먹어볼까.. 추릅.
많이 춥네요; 10시반인데도 아직 영하 4.7도. 흠..
추워도 움직여야 하니까요. 그냥 춥구나 해야죠.
좋은 하루 보내요.
저희집 베란다 식물도 죽는 애들은 다 죽었고, 사는 애들은 살고 그래요 ㅠ. 할 수 없죠.
.....
@적적(笛跡) 전에 일주일동안 고양이 봐줄때, 걔는 모래가 더럽다고 모래 바꿔달라고 판을 엎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한밤중에 편의점 가서 ㅠㅠ 모래 사왔던 기억이 나요.
냥이들은 귀족이구나 했어요. 순식간에 종이 된 느낌 ㅠ
고양이 모란은 물 그릇에 코를 처박고 바닥에 닿을 때까지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반 쯤 차있는 물 컵을 발로 차서 쓰러뜨립니다.
요즘은 살짝 만 물 컵을 차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물을 떠다 바칩니다.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습니다.
우와 배추전 이다~~
배추전 맛은...음...눈 오는 풍경을 한없이 바라다보다 직접 그곳에 가서 눈을 만지는 맛입니다.
겨울 배추의 달큰한 맛과 적당한 식감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냥 행복해집니다.
어머니가 다녀가신 냉장고에 배추전이 있습니다.
저녁에 꺼내 먹을 것입니다.
오늘도 추워요.
집안에서 나오지 말고 애들이랑 엘사랑 잘 놀고 있어요~
@콩사탕나무 배추전 맛있어 보이네요! 알배추 하나 사볼까 말까 고민 중이구요. 우리집 사람들은 부침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알배추는 국 끓일 때 쓰고, 나머지는 제가 부쳐서 먹어볼까.. 추릅.
많이 춥네요; 10시반인데도 아직 영하 4.7도. 흠..
추워도 움직여야 하니까요. 그냥 춥구나 해야죠.
좋은 하루 보내요.
저희집 베란다 식물도 죽는 애들은 다 죽었고, 사는 애들은 살고 그래요 ㅠ. 할 수 없죠.
.....
@적적(笛跡) 전에 일주일동안 고양이 봐줄때, 걔는 모래가 더럽다고 모래 바꿔달라고 판을 엎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한밤중에 편의점 가서 ㅠㅠ 모래 사왔던 기억이 나요.
냥이들은 귀족이구나 했어요. 순식간에 종이 된 느낌 ㅠ
고양이 모란은 물 그릇에 코를 처박고 바닥에 닿을 때까지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반 쯤 차있는 물 컵을 발로 차서 쓰러뜨립니다.
요즘은 살짝 만 물 컵을 차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물을 떠다 바칩니다.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습니다.
우와 배추전 이다~~
배추전 맛은...음...눈 오는 풍경을 한없이 바라다보다 직접 그곳에 가서 눈을 만지는 맛입니다.
겨울 배추의 달큰한 맛과 적당한 식감을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냥 행복해집니다.
어머니가 다녀가신 냉장고에 배추전이 있습니다.
저녁에 꺼내 먹을 것입니다.
오늘도 추워요.
집안에서 나오지 말고 애들이랑 엘사랑 잘 놀고 있어요~
우와!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