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있습니다
2024/10/03
빈집 있습니다
/이원규
눈 그늘 짙어가는 당신이 오신다면
초가삼간 빈집 하나 없을까요
지리산하 섬진강변
까치집 같은 풀무덤 같은 옹관묘 같은
빈집이란 빈집은 다 사라졌지만
아궁이며 헛간이며 툇마루며
내 온몸 구석구석을 쓸고 닦고
해묵은 생각들에 도배까지 했습니다
당신 좋아하는 달빛 목련을 그릴까
연분홍 산복사 한 그루 모실까
행여 잠 못 이룰까 전통 한지를 발랐지요
나는 당신의 빈집
당신은 나의 불안한 항아리
아직은 사랑한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 모든 사랑의 후폭풍을 잘 알기에
지붕은 양철 지붕, 밤새 빗소리나 듣자고요
창문은 남은 생이 잘 보이는 서쪽으로 냈습니다
******
해가 지고 있어요. 해가 다 지기 전에 당도하기를 기다립니다. 사랑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눈 그늘 짙어가는 당신’이 오시는 것만으로도 나는 좋습...
청소년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저냥 생활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나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최서우 오! 그러시군요^^
저의 빈집으로 놀러 오세요~~^^
재재나무님 저와 아주 친분이 있는 이원규 님의 시 를 이렇게 올려주셔서 반갑습니다.
그 빈집에서 우리 다 만나요!
@살구꽃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수지 저의 빈집이 되어주신다니 감동입니다!!
서로에게 늘 다가갈 수 있는 빈집이 되어주는 것, 참 좋은 일인것 같아요^^
수지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JACK alooker 여기 빈집으로 어서 오세요~~ 같이 놀아요^^
재재나무님 잠시 집 비운 사이
@JACK alooker 님과 @수지 님이 빈집을 지키고 있는 것만 같군요.
그래서 잠시 놀러왔습니다. :)
오늘 아침부터 흐리더니 천안에 볼일이 있어 저녁에 돌어올 즘에는 비가 오더라구요.
다시 유성에 오니 비는 그치고 날씨는 쌀쌀해졌습니다.
가을 아니고 초겨울 같은 날씨에요.
목티를 꺼내 입었습니다. 세상에나 일주일도 못가는 가을이 된 듯 왠지
계절하나를 도둑맞은 느낌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요.
제가 @재재나무 님, 빈집이 되고 싶네요. 아무때나 찾아올 수 있게요.
시는 목구멍에 낀 덩어리라도 누가 그러더라구요.
시 속에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깨지기 쉬운 항아리일지 몰라요.
느즈막히 재재나무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려옵니다.!!
@JACK alooker 님, 오늘 잘 지내셨나요?
잭님께 저녁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재재나무님, @JACK alooker 님,, 기온차도 많이 나고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요. 모두..
항아리 두드리는 소리는 @재재나무 님 마음의 집 대문을 조용히 똑똑~
제가 @재재나무 님, 빈집이 되고 싶네요. 아무때나 찾아올 수 있게요.
시는 목구멍에 낀 덩어리라도 누가 그러더라구요.
시 속에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깨지기 쉬운 항아리일지 몰라요.
느즈막히 재재나무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려옵니다.!!
@JACK alooker 님, 오늘 잘 지내셨나요?
잭님께 저녁인사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재재나무님, @JACK alooker 님,, 기온차도 많이 나고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요. 모두..
재재나무님 잠시 집 비운 사이
@JACK alooker 님과 @수지 님이 빈집을 지키고 있는 것만 같군요.
그래서 잠시 놀러왔습니다. :)
오늘 아침부터 흐리더니 천안에 볼일이 있어 저녁에 돌어올 즘에는 비가 오더라구요.
다시 유성에 오니 비는 그치고 날씨는 쌀쌀해졌습니다.
가을 아니고 초겨울 같은 날씨에요.
목티를 꺼내 입었습니다. 세상에나 일주일도 못가는 가을이 된 듯 왠지
계절하나를 도둑맞은 느낌입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요.
항아리 두드리는 소리는 @재재나무 님 마음의 집 대문을 조용히 똑똑~
재재나무님 저와 아주 친분이 있는 이원규 님의 시 를 이렇게 올려주셔서 반갑습니다.
그 빈집에서 우리 다 만나요!
@살구꽃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수지 저의 빈집이 되어주신다니 감동입니다!!
서로에게 늘 다가갈 수 있는 빈집이 되어주는 것, 참 좋은 일인것 같아요^^
수지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JACK alooker 여기 빈집으로 어서 오세요~~ 같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