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냄새가 베어있는 깻잎멸치 볶음 만들어보기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08/02
 
올해 깻잎은 참으로 더디게 자라고 있었다. 키가 자라기를 거부하는 것 처럼 땅과의 거리를
좀체로 넓힐 마음이 없어보여 땅하고만 연애하고있는 모습이다.
꺳잎으로 장아찌 담아볼 요량으로 풍성한 꺳잎을 기다리고 있는 내 마음은 애타다.
모두 6 그루 심었는데 4그루만 살아남았다. 
아래부분에 자란 싹들을 뜯어내니 두손 한가득 되길래 어렸을때 어머니꼐서 해주시던
멸치꺳잎볶음이 생각났다.
어린싹들만 모아서 파는걸 사오셔서 해주셨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향긋한 깻잎 향에다가 멸치의 조미맛이 더 해져 입안이 즐거워졌었던 기억이있다.

최서우가찍다
도시락반찬에도 가끔 넣어주셨는데 한여름 더위에 깻잎맛이 살짝 변질된적도 있었던것같다.
두손에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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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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