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재현의 윤리 : 전나환, 《범람하고, 확장하는 Q》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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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처음 전시된 《범람하고, 확장하는 Q》의 모티브는 2018년 전시 《Sun, sun, sun, here it comes》에서 연원한 것이다.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과의 협업으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입장을 화폭에 담은 <The Q>가 그 시작이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때 당시의 전시를 준비한 과정이 상세히 소개되었다.
작품을 준비하기에 앞서, 작가는 띵동을 통해 소개받은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직접 만났다. 위기지원이 필요한 당사자들은 대개 얼굴을 비롯한 신원이 바깥으로 공개되지 않아야 할 각자의 이유들이 있다. 이에 작가는 이들의 외양을 화폭에 담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존재가 아우팅되지 않도록 하면서, 이들을 아는 사람들에게 저 사람이 누군지 식별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재현 수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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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조건을 묻다』(숨쉬는책공장,2015),
『세상과 은둔 사이』(오월의봄,2021),
『불처벌』(휴머니스트,2022,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