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되면
2024/01/22
노인이 되면
노인이 되면 안다
그렇게 서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그렇게 애태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천천히 걸어도
조금 더 사랑해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새소리 물소리 듣고
수정같은 하늘을 보며 걸을 때
때론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휘청이는 걸음 속에서도
연분홍 작은 꽃들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마음은 여전히 설렌다는 것을.
꽃이 피고 마음이 피고
꽃이 지고 마음도 지며
노인이 되어 비로소 안다
삶은 그런대로 따뜻하다는 것을
노인...나의 부모님이 노인이 되었다..나도 노인이 되어간다..그래서이겠지..노인의 삶이 낯설지 않다. 젊음과 힘, 아름다움만이 각광받고 찬양되는 시대에 노인의 삶이란 주목받지 못하는외로운 것이기 쉽다..그러나 크게 개의치 말자, 라고 생각...
노인이 되면 안다
그렇게 서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그렇게 애태우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천천히 걸어도
조금 더 사랑해도
세상은 살만하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새소리 물소리 듣고
수정같은 하늘을 보며 걸을 때
때론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노인이 되면 안다
휘청이는 걸음 속에서도
연분홍 작은 꽃들 속에서
우주를 발견하는
마음은 여전히 설렌다는 것을.
꽃이 피고 마음이 피고
꽃이 지고 마음도 지며
노인이 되어 비로소 안다
삶은 그런대로 따뜻하다는 것을
노인...나의 부모님이 노인이 되었다..나도 노인이 되어간다..그래서이겠지..노인의 삶이 낯설지 않다. 젊음과 힘, 아름다움만이 각광받고 찬양되는 시대에 노인의 삶이란 주목받지 못하는외로운 것이기 쉽다..그러나 크게 개의치 말자, 라고 생각...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노인 화이팅이네요^^
저도 노인이 되어 노인이 많은 동네에서 더 큰 노인을 만납니다. 거의 매일 :)
그렇네요....노인 만세^^
나도 노인...
공감되는걸 보니 확실히 노인요~~~^&^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해요
너무도 좋은 시네요. 나이가 드니 이런 시가 많이 위로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