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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11/29
여행 가방은 백팩 하나면 충분해

유일하게 캐리어를 끌어본 게 신혼여행이었네요. 왠지 신혼여행에는 백팩이 아니라 캐리어를 끌고가야 할 거 같아서 마침 어딘가에서 신혼 선물로 준 캐리어를 가져갔었습니다.

친구와 30박 31일 유럽여행을 갈 적에도 백팩 하나였고, 결혼 이후의 많은 해외여행이나 제주출장에도 늘 백팩이었어요. 30일치도 백팩 하나에 들어갔는데, 백팩에 해결 못할 짐은 없더라구요. 심지어 파티용 원피스도 백팩에 잘 넣어가서 입었으니까요. ㅎㅎ 크게 구겨지지 않는 종류면 옷의 종류도 저의 백팩 사랑을 막지 못했지요.

그래서 수하물 부치는 걸 아직도 잘 모릅니다. 부쳐봐야 아는데 평생 단 한번밖에 안 해봤으니 말입니다.

아이가 생기고 나니 아이 짐이 문제긴 했어요. 저나 나면과는 달리 아이의 옷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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