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라디오 TMI.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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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8
희미넴의 bukku bukku | “When it's cold, and when it's dark…, The FREEZING MOON can obsess you!”
무려 100개가 넘는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의 전시실 가운데 심장은 역시 뭉크에게 바쳐졌다. 그 중에서도 ‘절규’는 청혼 반지 위 다이아몬드 조각, 케이크 위 체리와도 같은 화룡점정이다. 나는 몇 년 전, 지금은 사라진 오슬로 시내 국립미술관에서 뭉크의 방에 들어섰던 순간을 아직 잊지 못한다. 그것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소피아 왕비 미술관에서 게르니카(피카소)의 방에 진입했던 찰나에 맞먹는 미학적 경험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절규’ ‘재’ ‘병실에서의 죽음’ 같은 작품들은 내 가슴에 즉각 엄습해 순식간에 형언할 수 없는 심연을 뚫어버렸던 것이다. 뭉크부터 북유럽 디자인까지 다양한 작품을 망라한 대단한 새 박물관의 개관 소식은 전 세계 외신에 주요 기사로 타전될 정도로 예술계의 빅 뉴스였다. 👇노르웨이 블랙메탈 밴드 사티리콘과 뭉크 미술관의 장르 파괴적인 컬래버레이션의 소개 영상그러나 적어도 bukku bukku에서만큼은 간과할 수 없는 2022년 오슬로의 예술적 ‘사이드 메뉴...
Olive tree
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8/02
답글: 희미넴의 bukku bukku | “When it's cold, and when it's dark…, The FREEZING MOON can obsess you!”
생활/사건사고+3 문화/예술+1
오래 전 아주 추웠던 겨울 노르웨이에 잠깐 다녀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미술관이 세워진 소식은 반갑지만 예술이란 이름으로 주목되는 폭력은 불편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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