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와 함께한 김예지 듀오 콘서트의 감동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2/08
역경을 딛고 행복을 말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21대 국회의원으로 있는 김예지가 피아니스트인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 학사, 음악교육 석사를 하고 피바디음악대학에서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대학원 피아노 연주 교수법 박사를 취득했다. 숙명여자대학원 초빙교수 및 YOUnion(유니온) Ensemble 예술감독을 역임하는 등 전문 연주자와 교육자로서의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다.
사진=유창선
그런 김예지가 7일 저녁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소프라노 조선형과 함께 듀오 콘서트를 가졌다.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 외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성악가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을 맡고 있다. 김예지와 조선형은 엄마끼리 친구 사이여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다고 한다. 

시각 장애를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는 어떻게 연주를 할까 궁금했다. 김예지는 안내견 ‘조이’와 함께 무대로 입장을 했다. 조이는 피아노 옆에 얌전히 엎드려 있었고 김예지는 슈만의 ‘헌정’으로 연주를 시작했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215
팔로워 1.6K
팔로잉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