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청춘이데 몸은 익어갑니다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6/29
사진은 똑순이가
어제 오전 11시 30분 경. 내 핸드폰이 울립니다.

''사랑합니다 ''

''사랑합니다 ''

'' 나 이제 일어났네~오늘도 많이 바쁜가??''

'' 아니요 오늘은 괜찮아요, 잘 잤어요?? ''

'' 어이~잘 잤네, 근데 밥을 안 꺼내놓고 갔네~''

'' 엇~ !! 진짜 그랬네요, 여보~ 미안해요. 냉동실 문 열고  밥 하나 꺼내서 전자렌지에 먼저 2분 돌리고  잠깐 쉬었다가 30초 돌려서 드세요 진짜 미안해요''

'' 아니야~~ 당신이 시키는대로 해 볼라네~수고하소 ''

'' 네~ 여보 ''

남편은 흰밥과 잡곡밥은 먹지 않습니다. 맛이 없다나요. 그래서 찰밥 만 먹고 있는데요.

다른 가정들은 찰밥을 1년에 몇번 안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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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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