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9/22
"그날 이후 내 인생이 바뀌었다." 라고 고백할만큼 쨍했던 사건이 생각난다. 생각이 바뀌어서 인생이 조금 달라진걸 수도 있다. 나를 생각한다.



손금 이벤트
어제 저녁 하늘이 참 이뻤다. 아파트로 가려진 나머지 하늘도 궁금했다. 가리는 건물 하나 없이 뻥 뚫린 하늘을 상상해보았다. ⓒ청자몽

결혼한지 올해 꼭 20주년이 되었다.
결혼하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내키는대로 심야영화를 보러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오는데,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했다.

'손금을 봐주는 이벤트'란다.
그렇잖아도 영화관 앞에 이벤트 부스를 본거 같았는데, 그거였나? 하면서 갔다. 1인만 봐주는거였는지, 어쨌든 같이 가서 나만 봤다. 점을 본다든가 하는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라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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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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