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가네 들기름 짜는 날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프 · 생각이 길이 된다
2024/11/12
얼마 전에 강원도 영월에 사는 지인께서 올해 농사 지은 들깨 한말을 보내주셔서 오늘은 서둘러 조기퇴근을 하고 동네 방앗간에 가서 들기름을 짰다. 울집은 들기름을 참 많이 먹는 편이라서 이렇게 많이 짜서 두고 먹어도 금세 떨어져 두어번 더 동네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짜다가 먹는다.

웬만한 볶음요리는 들기름을 사용한다.
나물이며 버섯, 멸치며 어묵볶음도 들기름으로 볶아 먹고 김도 들기름을 발라서 구워 먹는다.
요리뿐만 아니라 생들기름도 짜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오메가쓰리 대용으로 먹곤 한다.
맛도 좋고 향기도 좋아 나는 가끔 메밀국수를 삶아서 들기름을 넣고 무쳐 가족들하고 즐겨 먹는다.

오늘은 그냥 요리용 들기름을 짜는 날이다.
방앗간에 가서 중량을 재었더니 7kg이었다.
한말에 6kg인데 참으로 넉넉히 많이도 담아 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배우며 생각하고 소통하는 인생은 즐겁다
17
팔로워 646
팔로잉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