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 바퀴벌레 잡기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6/04
5층 사무실 손님들이 크래커를 먹고는 갔다. 크래커 부스러기가 떨어졌는지 밤새 바퀴벌레 한 마리가 냄새를 맡고는 사무실에 들어와 돌아다니다가 인기척에 숨었다. 책장 뒤로 들어갔다.
잡는 방법
1. 책장 책을 빼내고 책장을 옮겨 숨은 바퀴벌레를 잡는다. 문제점은 시간과 인력이 쓰인다. 현실적으로 가능하나 가성비가 낮다.
2. 숨은 곳으로 에프킬러를 조금 쏜다. 많이 쏘면 사람에게 좋지 않다. 선풍기 바람을 내보낸다. 잠시 후 바퀴벌레가 킬러 냄새를 피해 구석에서 나온다. 파리채로 살짝 쳐 잡는다.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가성비가 높다. 적을 유인하여 공격하기  좋은 곳에서 잡는 것과 같다.

바퀴벌레 한 마리에 사무실 책장 대이동은 쥐 한 마리가 큰 산을 울리는 격이다. 바퀴벌레를 킬러 냄새로 구석에서 밀어내는 방법은 물 흐르는 것과 같은 순리를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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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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