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와 역사의 격랑

이난희.여성사회연구
이난희.여성사회연구 · 작가, 번역가,연구자
2024/03/18
좀 더 자료를 찾아 보니 이 작품 ‘붉은 수수밭’은 모옌이라는 중국인의 소설인 ‘홍까오량 가족’을 원작으로 하고 있었다. 그 험난하던 역사와 영화 속 현실은 어느덧 흘러가고 이젠 나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으니, 어찌 보면 역사와 예술, 인생도 덧없고 황망하다고 느껴진다. 
한편 영화 패왕별희는 첸카이거가 감독을 맡고 역시 공리가 주연한 영화로, 이벽화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초반부에 베이징의 어느 경극학교와 마을, 시장 등을 배경으로 하고, 어린 남자아이들을 중심으로 경극 배우로 키워가고 또한 자라나는 과정이 묘사되었다. 생쥐처럼 재빠르게 도망 다니는 남자아이를 붙잡아서는 아마 손가락 하나를 절단했고, 그 아이는 그 운명적인 상처와 아픔을 안고는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며, 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122
팔로워 128
팔로잉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