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03/20
학교 폭력, 해결할 수 있을까?

라이뷰

학교 폭력, 해결할 수 있을까?

2월 20일 전후로 알게 됐던, 유치원 아이의 고민을 듣고 함께 걱정하며 속상했다. 고민을 적은 이후의 이야기..



유치원 아이의 고민
(이전 이야기)



6살반 수료식 전날, 유치원 다니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유치원에 전화를 걸었다. 아이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좀더 자세히 듣고, 상황을 풀어보겠다는 원감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전화를 끊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새 학년을 맞이했다.
다행이 완전히 해결된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해결이 됐다. 아이는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덕분에 나도 한시름을 놓게 됐다.




결론 :
그럭저럭 해결이 되다.
환하게 필 목련을 기다리는 중 ⓒ청자몽

원래는 진행되는대로 정리해서 전화를 주시겠다고 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아이에게 중간 진행 과정을 들었다. 그래서 알림장에, 딸아이가 감사하게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문제의 두 아이와 7살 담임선생님, 원감선생님, 그리고 딸아이. 이렇게 4~5명이 같이 만나거나 따로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듯 하다. 선생님들이 질문을 하시고, 답하고. 그런 중에 문제의 두명이 딸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단다. 원인을 제공했던 ㅂㅂ는 사과한 후에 더이상 아이를 괴롭히지 않고, ㅁㅁ는 사과한 다음에 덜 괴롭히는 것 같다. 그래도 ㅁㅁ는 지금도 하루에 한번씩은, 새콤이 엄마(나)를 무찌르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다행이 ㅁㅁ가 4월에 이사를 간단다. 다른 친구 엄마가 ㅁㅁ의 할머니한테 이사가는 지역과 시기를 들었다며 전해줬다. ㅁㅁ는 좋은 학군지로 이사를 가는 모양이다. 그걸 대비해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를 한 모양이다. 7살인데, 유치원 원가를 척척 쓸 수 있는만큼 한글 공부를 한 것 같다. 공부는 할만큼 했으니, 가서는 새 친구들을 괴롭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새로 부임하신 7살반 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730
팔로워 467
팔로잉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