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올리 삶기 vs. 팔라펠 데우기

홍지현 · 생각 많은 관찰자로 핀란드에 삽니다.
2023/11/25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옆지기는 상당한 차이를 느끼는...

핀란드는 한국과 비교하면 식문화가 없다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일까? 옆지기는 가끔 맛있는 걸 찾지만, 대체로 쉽고 빠르게 한 끼 때우는데 더 집중한다. 아침은 호밀빵 샌드위치로 고정이라 건강한 식사를 한다지만, 점심은 먹는 것도 종종 잊어버리고 상당히 늦게 먹는 편이다. 나는 각자 편할 때 식사를 하자는 주의라 꼭 옆지기와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다. 옆지기 삼시 세끼를 챙기는 게 내 의무는 아니지만, 한국의 식문화 탓인지 되도록 챙겨주는 편이다. 최소한 점심으로 먹을만한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정도를 알려준다. 

며칠 전 옆지기가 점심으로 먹을만한 음식이 있냐 물었다. 오래 지속된 감기 덕에 입맛도 없고, 챙겨 먹기도 귀찮아 내가 쟁여둔 음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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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 지난 일을 되돌아봅니다: 주로 핀란드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지난 이야기를 되새겨보며 숨 고르기 합니다. 제 얼룩소의 글들은 제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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