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2/08
오늘도 그녀들은 싸움 개 마냥 싸움이 붙었다.
서로의 치부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그녀들은 서로의 가슴에 수 없이 비수를 꽂아댄다.
말싸움이 커져 급기야 서로의 따귀를 때리고 말았다.

그때 두 눈에 붉은 레이저를 쏘면서 엄마가 들어왔다. 머리에선 스팀다리미처럼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엄마는 들어오자마자 차례로 두 딸의 따귀를 때렸다.

"야 이것들아 그렇게 해서 대가리가 깨지겠냐? 밖에 나가서 대가리 피 터지도록 싸워. 안나가!!!!!!!!!!!!!!!"

다 큰 딸 들이 서로의 따귀까지 치며 싸우는 걸 보고 화가난 엄마는 난생처음 그녀들의 따귀를 때렸다. 늘 유하지만 선을 넘으면 아우라(?)를 꼭 보여 주는 엄마였다.

두 딸은 아무 말 없이 닭 똥 같은 눈물만 떨어뜨렸다.

성인이 되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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