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린이도서관만들기 기록 - 25. 동아리 같이 하실래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4/04/21
2007년 6월 20일(수)
   

동아리모임 꾸리기 
아기밤송이와 원추리꽃.
기다란 밤꽃이 흐드러지게 피더니 6월 중순이 지난 어느 날, 어느새 아기밤송이가 생겼다. 가까이 다가가 만지기라도 하면 찔릴 것 같은 밤송이는 여리고 순한 연둣빛이다. 반딧불터 마당에는 주황빛 원추리 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동아리모임, 이렇게 하려고 해요!
1차 교육과정이 마무리되는 지점에서 반딧불터의 반디들은 교육과정 이후의 동아리모임을 갖기로 하였다. 동아리방향에 있어서 내용과 형식을 정하고 활동한 내용을 각 동아리별로 정리하고 홈페이지에 올린다. 반디들은 내가 속하지 않은 동아리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반디들이 동아리로 만난다. 동아리 모임에는 책과 생태, 영화, 육아 등 네 가지주제로 구분하고 반디들 관심여부에 따라 모임 속에 들어간다. 반디들이 가장 많이 관심과 흥미를 보인 동아리는 생태모임이다. 반면에 영화모임은 단 두 명. 조금 외롭다싶지만 그건 느낌일 뿐, 두 명의 반디는 오히려 생태에 몰려있는 반디들을 향해 우스갯소리로 여유를 부린다.

 "거긴 완전히 ‘생태찌개'군요!"
영화모임
생태모임
동아리모임으로 나누어진 반디들은 각 모임의 성격이나 모양새에 따라 걸 맞는 이름을 짓기로 했다. 가장 먼저 육아모임에서 나온 동아리 이름은 ‘까꿍이'. 백일을 넘긴 아기에서부터 두서너 살, 대여섯 살 된 아기가 있는 엄마반디들의 상큼한 아이디어가 반짝거린다. 네 명의 반디가 모인 책모임에서는 어떤 이름이 나왔을까. 그림책과 동화읽기, 독후활동 등, 책으로 자연스럽게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책모임에 머리를 맞대고 나온 이름은 ‘도담도담책아줌마'이다. 그런데 ‘도담도...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