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우리나라 무력 서열
2024/05/16
한국 무력 서열...
장군으로 지휘 능력 같은 건 배제하고(그래서 이순신, 윤관, 권율 등등 없음) 무력만 놓고 생각해봤습니다. 각각 평가한 공적 같은 거는 적기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완전 재미로 뽑아봤습니다. 딴지 걸면 님이 맞습니다.
35위 사다함 (신라)
34위 김여준 (조선)
33위 지채문 (고려)
32위 고대수 (조선)
31위 김덕령 (조선)
30위 홍총각 (조선)
29위 물계자 (신라)
28위 홍경래 (조선)
27위 온달 (고구려)
26위 위덕왕 (백제)
25위 백동수 (조선)
24위 김응하 (조선)
23위 장보고 (신라)
22위 이시애 (조선)
21위 남이 (조선)
20위 김충선 (조선)
19위 황진 (조선)
18위 정기룡 (조선)
17위 신립 (조선)
16위 김유신 (신라)
15위 이징옥 (조선)
14위 원충갑 (고려)
1...
@김재경 워낙 많이 남았습니다. 일국의 시조기도 하니까 칭송 기록도 많을 수밖에 없긴 하죠. 어려서 화살 하나로 까마귀 다섯 마리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궁술의 달인으로 퉁두란과 함께 왜장 아지발도의 투구를 활을 쏘아 벗긴 뒤 사살한 것도 유명하죠. 홍건적 침입 때는 적 대장 둘을 참살, 나하추와 싸울 때는 그의 말을 세 번이나 쏘아 죽이기도 했는데, 그때 태조의 무용이 고려사에 나옵니다.
환관 이파라실(李波羅實, 이바라시)이 맨 아래의 고개에 있다가 급히 부르면서 말하기를 “영공(令公), 사람을 구해 주시오! 영공, 사람을 구해주시오!”라고 하였다. 태조는 맨 위의 고개에 있었는데, 이를 보니 2명의 은빛 갑옷을 입은 적장이 이파라실을 쫓아 창을 찌르는데 거의 닿을 듯하였다. 태조가 말을 돌려 두 장수를 쏘아 모두 죽였으며, 곧 연달아 20여 명을 죽였다. 이에 다시 병사들을 돌려 적을 공격하여 패주시켰는데, 적 한명이 태조를 쫓아 창을 움직여 찌르려고 하였으므로, 태조가 돌연 거의 〈말에서〉 떨어진 것처럼 몸을 기울여 적장의 겨드랑이를 쳐다보고는 활로 쏘고 즉시 말에 올라탔다. 또 한 적이 앞으로 나와 태조를 향해 활을 쏘므로, 태조가 즉시 말 위에서 일어서자 화살은 사타구니 사이를 통과해 날아갔으며, 태조는 이에 말을 도약시키며 활을 쏴 그의 무릎을 명중시켰다. 또 시냇물 한 가운데에서 적장 한 명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갑주(甲冑)로 목을 감싸고 〈얼굴을 보호하는〉 면갑(面甲)과 함께 별도로 턱을 보호하는 갑주를 착용해, 입을 벌리기에 편하면서도 아주 단단하게 주위를 보호하여 활을 쏴 맞출 틈이 없었다. 〈이에 따라〉 태조는 일부러 그의 말을 쐈으며, 말이 흥분하여 뛰어오르자 적장이 힘껏 고삐를 당기면서 〈적장의〉 입이 벌어졌으므로 태조가 그 입을 활로 쏘아 맞히었다. 세 사람이 이미 죽자 적군이 크게 패하여 달아나므로 태조가 철갑을 입은 기병을 돌진시켜 짓밟게 하니, 적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밟아 죽거나 포로가 된 자가 매우 많았다.
태조가 단기(單騎)로 용기를 북돋우며 돌진하여 적을 시험하니, 적의 용감한 장수 3인이 나란히 〈말을〉 달려 앞으로 나왔다. 태조가 거짓으로 패배한 것처럼 도주하면서 고삐를 잡아당기면서 말을 채찍질하여 재갈을 채쳐 달리는 모양을 하자, 세 장수가 앞 다투어 추격하면서 가까이 왔다. 태조가 갑자기 말을 되돌려 오른쪽으로 나가자 세 장수가 미처 말을 잡아당길 수 없어 앞으로 나갔으므로, 태조가 뒤를 따라가며 활을 쏘니, 모두 활시위 소리와 함께 거꾸러졌다.
척준경은 제가 즐겨보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도 정말 강한 무인으로 소개되는데, 여기서도 봐서 반갑네요 ㅎㅎ
역사는 한국사 1급 딴 게 다라 잘 모르는데, 이성계의 무력에 대한 묘사가 따로 있나 보네요?
척준경은 제가 즐겨보는 네이버웹툰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도 정말 강한 무인으로 소개되는데, 여기서도 봐서 반갑네요 ㅎㅎ
역사는 한국사 1급 딴 게 다라 잘 모르는데, 이성계의 무력에 대한 묘사가 따로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