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6/10
물회 하니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2017년 6월 7일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했습니다.
병원에는 병가와 근태계를 쓰고 15일을 출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예정 된 15일이 지나서 출근을 했더니 그때 정형외과 과장님께서 병문안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저랑 외래식구들을 다 데리고 가서 물회를 사 주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먹어 본 물회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남편은 회를 좋아하지만 저는 회를
그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였어요.

저는 새로운 음식에 거부감이 없는 편 입니다.
일단 먹어보고 입에 안 맞으면 안 먹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 인데요.

그런데 물회는 저 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 했어요. 혹시 비린맛이 있을까봐 망설여졌어요.

처음으로 먹은 물회 맛은 새콤 달콤 진짜 맛있더군요.
그 해 물회를 몇 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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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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