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아버지 병간호 하시던 엄마의 짜증

지희
지희 · 오늘도 아자~
2021/11/01
저희 아버지께서 당뇨가 심한분인데,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후, 당뇨합병증과 협착증으로 잘 걷지도 못하시고 거의 10년간 침대에서 누워서 사셨어요.

다들 수술하지 마시라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수술하면 좋아진다고 고집부리시고 수술을 받으신 거였거든요.. 수술후 아버지는 지팡이를 집고 화장실 가시고, 식사하러 나오시는 정도의 거동 정도만 하셨어요.

아버지는 인슐린 주사도 맞아야 하고, 신경과 내과등에서 처방한 약도 드셔야 해서, 엄마는 하루 종일 아버지 병수발을 들어야 했고,저는 퇴근이후와 주말에 엄마를 도와 아버지를 간병하였죠..

아버지가 걷기는 하셨지만, 대소변 실수를 자주 하셨고, 하나에서 열까지 엄마의 손길이 필요했어요. 아빠의 아픈 기간이 길이질수록 엄마는 더 힘들어 하셨고, 힘들때마다 모든 짜증과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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