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더 중요하다면

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2/09/05
돈보다 사람이 더 중요하고 성과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돈 때문에 사람이 죽고 성과 때문에 안전은 경시당하기도 한다.

지난 8월 8일 서울엔 많은 비가 내렸다. 내리는 비의 양이 심상치 않았는데도 대치동 학원가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학생들은 시험 분석 자료와 노트북이 든 가방이 젖을까 머리에 이고 물살을 헤쳐나갔고 급기야 하원 시간대에 폭우가 쏟아진다며 불편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비가 아무리 세차게 쏟아져도 학원에 가야만 했던 학생들의 상황이 쏟아지는 비보다 더 큰 문제인데 말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앞두고 몇몇 도시의 교육청은 초등학교 '휴업'을 결정했다. 제주를 비롯하여 부산, 울산, 광주 등 여러 도시의 많은 학교들이 휴업이나 원격수업을 선택하였다. 온라인 수업을 할 수도 있었지만 휴업 조치로 수업조차 하지 않는 학교의 비중도 높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모든 초등학교가 휴업을 하여 원격 수업도 진행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중학교는 휴업과 원격 수업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
968
팔로워 762
팔로잉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