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先生
金先生 · 안녕하세요. 중국에서 거주중입니다.
2022/06/14
저도 어려서 집안이 어려워져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맞벌이 일을 하셔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그러나 빚이 있었기에 밑 빠진 독에 물 붙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먹을 것을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월급 날이 되면 저를 대리고 시장에 있는 생 닭을 바로잡아 튀겨주는 통닭집에 가서 튀긴 닭다리 하나를 사주셨고 그 튀긴 닭 다리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커서 그때 그 기억을 더듬어 시장에 가서 먹어봤는데 그때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ㅜㅜ, 하지만 그 당시 생활은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래서 시장에서 어머니가 사주셨던 닭 다리에 대한 기억은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그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사람은 역시 추억을 먹으며 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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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퇴사후 중국에서 거주중입니다. 큰 꿈을 안고 중국으로 왔으나 현실에 벽에 부딪쳐 좌충우돌 현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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