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먹은 돈까스ㅠ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2/06/13
오늘 병원 점심 메뉴로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옥수수 스프랑 셀러드도 나와서 처음에는 맛있게 먹다가 옛날 우리 딸들 어렸을때 일들이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그때는 내가 가난해 우리 애기들 맛있는것도 잘 못사줄때 월급날이면 애기들 데리고 시내 나가서 돈까스집 또는 분식집, 혹은 영화1편, 또는 9900원 짜리 옷 하나.
ㅠㅠ 그것도 못 하는 월급날 에는 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소 하나,
God 노래에는 엄마는 짜장면이 싫다고 했지만 저는 탕수육이 싫다고 했습니다
애기들 입에 하나라도 더 넣기위해서.
엄마 왜 탕수육 안드세요??
돼지고기에서 돼지 냄새가 나서 엄마는 싫어~~~ 
왜 밥먹다가 갑자기 그생각이 난 걸까요
??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 직원이 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