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은 감사의 선물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4/04/18
어제 밤 이번학기 강의를 듣고 있는 한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조심스럽게 내일 강의를 마치고 만나뵐 수 있냐고 해서 기꺼이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강의하는 시간도 행복하지만 아이들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더 행복하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아이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아이들을 변화시키는것...

이제는 개학한지 2개월 가까이 되었지만 70명 넘는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아직도 제대로 매칭시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만나기로 한 학생은 기억하고 있다. 항상 두번째 줄에 앉아서 수업 시간에 강의내용 한 마디라도 놓이지 않으려는 듯 항상 그렇게 뚫어지게 나를 쳐다보고 강의 PPT를 쳐다본다. 

만남을 약속한 학생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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