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들의 명절

행복에너지
행복에너지 · 매일기록하는습관
2024/02/11
눈만 뜨면 볼 수 있었던 가족들이 지긋지긋한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명절이나 돼야 볼 수 있는 사이가 됐습니다
저희집은 아들은 없는 딸부잣집이라
명절은 며느리(딸들)모임이 됩니다
부산, 평택, 대전에서 살고 있는 언니들 (며느리들은)
이미 전 부치고 밥하다 온 며느리들이라
집에 올때는 저희는 무조건 사 먹습니다
그래도 다 먹고 나면 치워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밥을 하지 않아도 되니 여자들이 많이 힘들진 않죠

시집을 안 간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상을 차리거나 치울 때 가만히 앉아만 있는 형부들이 아직도 이상해 보이는 건 저만 그럴까요?
커피라도 직접 타 먹지... 표 안 나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속으로는 욕 한 바지씩 하고 있죠
이럴 때는 며느리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처럼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명절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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