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광야'가 뭐야?
문제는 넥스트 레벨이든 새비지든 도저히 가사를 알아들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사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게 아니라, 가사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겠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시가 있으니
I’m on the next level yeah 절대적 Rule을 지켜
내 손을 놓지 말아 결속은 나의 무기
광야로 걸어가 알아 네 Home ground
위협에 맞서서 제껴라 제껴라 제껴라
(....)
Be drop Nævis, calling
(æ)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아
(æ) 광야의 것 탐내지 말아
(æ) 약속이 깨지면 모두 걷잡을 수 없게 돼
- Next Level
I'm going 광야로 Game in 물리쳐 교묘한 이간질
And my æ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회심찬 네 Trick
We gone 광야로 Game in 베어버려 내 빛의 검
Damage를 입은 네게 인정사정 볼 것 없는 Punch
- Savage
아 대체 이게 뭐죠.. 싶은 가사들이죠. 그 중에서 특히 '광야'라는 말은 유난히 많이 나와서,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도 일종의 밈처럼 통하는 말이 되기도 했죠.
이게 무슨 내용인가, 아니 그 이전에 대체 이런 가사는 왜 쓰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에스파라는 그룹의 '세계관'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관이란 건 말이 거창해서 세계관이지, 그냥 배경 설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들이 뮤직비디오와 노래로 활동하는 세계가 있는 거고, 그 세계의 배경 설정과 각 멤버들의 역할과 특징 같은 것을 가상의 설정으로 정리해놓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