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06
철여님~안녕하세요^^
사진의 철여님 과 남편분이 너무 멋지 십니다.
저렇게 건강하셨던 분이 아프시다 하니 제 마음도 아프네요.

그러니까요.
옛날 사진을 보면 모두들 그때가 좋았지 하지요.

그런데 저는 아닙니다.
저는 지금이 그나마 살만 합니다.
남편이 아픈지 34년째 입니다.
마음의 병이 있는 남편과 사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하루 하루가 전쟁 이였고 위태로웠으며 언제 어떡해 변할지 모르는 가슴 졸이는 시간 들이였지요.

두 딸이 없고 신앙이 없었다면 그 긴 시간을 제가 버티고 또 견디며 살아낼 수 있었을지...

지금은 그래도 살만 합니다.
횟 수로 3년전 암 진단까지 받았지만 남편이 예전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랑한다, 고생했다, 당신 힘들어서 어쩌까, 수고했네, 라는 말도 매일 듣고 있고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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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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