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현타오는 날에 무얼 하시나요?
호구같이 삽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저를 호구라고 생각해요.
좋은 게 좋은거라며 호의를 베풀며 넘어갔던 것들이 그렇게 돌아오네요.
스스로도 정말 그게 마음이 편한 줄 알았습니다.
월급루팡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도, 짜증이 나도
이런 감정 다 흘러가겠지 하고 두었는데 결국 몸이 망가지네요.
화를 제대로 내는 방법도 현명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도 모른 채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무기력하고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는 지 누군가 이름만 불러도 화가 나는 하루였습니다.
이런 시기가 와도 이러다 말겠지...
이것 또한 지나가겠지... 했는데 유난히 긴 한 주에 하루가 더 추가된 기분이에요.
제가 자초한 일인 걸 알아서 그런지 이 울적함이 더 아프네요.
이번엔 제법 탈이 오래갈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현타에 온 몸이 두들겨 맞은 듯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