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은 조금 다르다.
언어를 사용할 때마다 다른 인격체가 생기는 것은 아닌것 같고,
그 언어가 가지는 국가적,역사적 특성의 문제로 발성이 각각
다른곳에서 이루어 지는것은 확실하다.
나의 경험에 의하면 ,영어를 사용할 때는
평상시의 한국어를 사용할 때의 억양과
강세가 아닌, 전혀 다른 분위기와 목소리가 연출된다.
오직 입과 머리만 사용하고, 가슴과 마음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그런 느낌이 든다.
입으로만 따라하는 앵무새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꾀꼬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옆에서 같이 생활하는 지인들의 표현에 따르면
한국어의 톤과는 전혀 다른 로맨틱한 목소리로 바뀐다는 것이다.
한국어는 확실히 목청도 크고, 어딘가 뱃속에서 울려나오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영어를 쓸때는 뱃속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