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 쪼개기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10/01
머플러 쪼개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물론 처음 하는 일은 아니고 대부분의 머플러를 이미 쪼개서 두 개씩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건 이미 오래 된 일이다. 도무지 왜 그렇게 머플러들을 크고 넓게 만드는지 족히 옷을 만들어 입어도 천이 모자라지 않을 성싶다. 둘둘 말아 목에 감고 다니면 아주 한 짐이다. 나는 폴라가 아닌 어중간하게 목이 파진 옷을 입으면 몹시 휑하고 어설프게 보여  스카프나 머플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갖고 있는 머플러를 중 아직 쪼개기를 하지 않은 4개를 꺼내 싹뚝싹뚝 자르기 시작했다. 자를 땐 3분의1 지점에서 길이로 잘라준다. 두 개 중 하나는 넓고 하나는 좁은 머플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용도에 맞게 착용을 한다.

여태까지 얌전히 서랍을 지키고 있던 애들을 갑자기 꺼내서 쪼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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