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스토리로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3/04/20
그 때는 몰랐고 지금은 새롭다.
내 속에 아주 작은 끼가 숨어 있다는걸 보면서 아주 가끔씩 놀라고 있는 일이다.
어제 (희뿌옇던 기억 속에 조인성도 있었네) 그제 연이어 지난날들을 쓰다 보니 예고편까지 약속한 글을 쓰고 있다.

10년 전 2013년 말, 
대구극동방송 개국을 앞두고 개국 축하 준비가 한창이었다. 
인터뷰와 함께 개국 축하 인사가 준비되고 있었고, 콘퍼런스 행사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들이대는 마이크와 방송 카메라에 내가 당첨 되었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날 만큼 갑작스러웠는데, 지인들이 개국행사 첫 영상에 화면을 꽉 채운 내 얼굴과 함께 축하멘트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기대이상이었다는 그 말을 전해 듣고서야 나도 알았다.

방송국 개국 기념 행사에도 옷쟁이는 잠시도 빠져 나갈 수 없이 바쁜 세일행사 중이였기 때문에 정작 나는 참석도 못했던 것이다.
그 인연 후 매장으로 극동 방송 담당자 몇 분이 찾아왔다.
감사의 인사와 함께 그로 인한 방송 구성작가 제의는 선물이었다.
아침방송 <색깔있는 찬양이야기> 프로그램에 구성작가로 제안받고, 그 댓가로 황금매장 무료광고를 해 준다기에 넙쭉 받아들였다.

「색깔 있는 찬양 이야기」 매주 화 수 금요일 오전 9시에 진행하는 생방송이었다.
방송 전 날 먼저 피디에게 내가 쓴 오프닝 멘트부터 클로징 멘트까지 메일로 보내고 나면 다음 날 진행자가 자연스러운 진행을 하도록 돕는 일이었다.
클로징 맨 끄트머리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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