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나사엄마냥
나사엄마냥 · 나는 엄마이자 아내이자 여.자
2022/07/21

갑자기 새벽부터 몸살이났다
왜이리 추운건지 겨울이불꺼내어
바르바르 떨면서 끙끙 앓았다
몸이 도무지 움직여지지않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보채는
딸내미덕에 대충 아침간식거리 챙겨주고
티비부터 틀어주었다
아이들은 같이 놀고싶다고 보채는데
같이 무얼할 힘이 없어서
등원시간 맞춰
부랴부랴 두아이를 보내기 바빴다

아이들보내고
몸살약먹고 이불두겹덮은뒤
끙끙거리며 식은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두시간정도 잠든거같다
여전히 움직일 힘은 없지만
그래도 오한은 사라졌다
하원시간이되어 데리러가니
문구점에가자고 조르기 시작한다

오늘은 엄마가 너무 힘드니
조금만 기다렸다가 아빠랑 다녀올까?
아이들은 항상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큰일날것처럼 군다
겨우겨우 요 얄미운녀석들을 설득해
집에데려와
신랑이 오자마자 씻고 데리고 갔다

짐깐이지만 조용한정적을 즐기는사이
신나게 들어오는 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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