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02
(1)
'나무집'과 '나뭇집'은 뜻이 다르다.
나무집은 돌이 아닌 나무로 지은 집, 즉 목조가옥이다. 집의 내용물을 구성하는 것이 돌이 아닌 나무다.
나뭇집은 돌이 아닌 나무를 파는 집, 즉 목재상이다. 가게(집)에서 파는 것이 돌이 아닌 나무다. 
사이시옷이 ‘맥주잔’에는 안 들어가고 ‘맥줏집’에는 들어간다.
(이정환).
'맥주잔'은 잔의 내용물을 구성하는 것이 소주가 아닌 맥주다. 소주용 조그만 잔은 '소주잔'이라고 한다.
'맥줏집'은 소주 아닌 맥주를 파는 집이다. 
비어 바(beer bar)는 맥줏집이야.
'소줏집'은 맥주 아닌 소주를 파는 집이다. 
포장마차는 맥줏집보다는 소줏집이야.
현실적으로 맥주와 소주를 다 파는 가게도 있다. 
맥줏집과 소줏집을 겸하여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나 소주를 즐기는 사람이 다 오는 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1.1K
팔로워 251
팔로잉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