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10/15
20여년전에 겪었던 일인것 같다. 친정일때문에 신경을 많이 썼던 시간이 있었다. 학위공부를 하던 시절이라 공부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는데 머리속은 온통 집안일로 가득했다. 오빠가 장남이었지만 부모님은 항상 나한테 더 의지해서 사셨던것 같다. 부모님과 오빠로부터 매일 같이 전화가 오고 꼭 나한테 뭘 맡겨 놓은것 처럼 재촉을 하는데 머리는 점점 복잡해지고 아프고 그러더니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때 처음으로 가슴이 쓰리다는 말을 체험했다. 

우리 조상들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어 냈을까? 가슴이 쓰리다는 말은 그냥 교과서에서 마음이 많이 아파다는 표현으로 쓰는줄 알았지 아무리 마음이 아프다고 가슴이 쓰리기 까지 하겠냐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으로 가슴이 아프다 못해 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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