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머릿속의 세 번째 유령(인문학 - 언어학03)

badacopy
badacopy · 작가, 강사
2024/02/14
세 번째 유령 – 비트겐슈타인의 오리
"Kaninchen und Ente" ("Rabbit and Duck") from the 23 October 1892 issue of Fliegende Blätter
이 그림은 1892년 독일의 한 잡지에 처음 실린 것이다. 캡션은 이랬다. ‘당신에게는 무슨 동물로 보이는가?’ 이후 심리학자인 자스트로(Joseph Jastrow, 1863~1944)가 ≪심리학에서 사실과 우화 Fact and Fable in Psychology≫(1900년)라는 책에서 이 그림을 소개했고, 그 책을 본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 1889~1951)이 후기 저서인 ≪철학적 탐구 Philosophical Investigations≫(1953년)에서 이 그림을 사용했다. 

비트겐슈타인은 무엇인가를 보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했다. ‘외형’을 보거나 ‘정체’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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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저작물의 저자 : ≪문학의 죽음에 대한 소문과 진실≫(2022), ≪책의 정신 : 세상을 바꾼 책에 대한 소문과 진실≫(2014년, 2022년 개정판), ≪위반하는 글쓰기≫(2020),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2018, 2022년 드라마(한석규/김서형 주연), 그 외 베스트셀러 ≪인문학으로 광고하다≫(2007, 박웅현과 공저)가 있고, 이어령과 공저한 ≪유쾌한 창조≫(2010), 문국진과 공저한 ≪법의관이 도끼에 맞아 죽을 뻔했디≫(2011), 한무영과 공저인 ≪빗물과 당신≫(2011)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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