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12/10
Photo by Radu Florin on Unsplash



오늘도 나는 쓸 수 없고 쓰기 싫은 수많은 이유들 앞에 서있다. 고작 이런 글감으로 써도 될까? 이미 다른 사람이 썼는데 굳이 내가 또 써야 할까? 이런 형편없는 글을 써서 올렸다가 비웃음거리가 되는 건 아닐까? 등등. 나로 하여금 쓸 수 없도록 무기력하게 만드는 질문들을 마주한다.

  이것은 내 글의 존재 이유를 묻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오늘 하루도 각종 플램폼에서는 엄청난 양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많은 글들이 온라인상에 퍼져 넓디넓은 은하수를 이루고 있는데 굳이 글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때문에 나는 망설이고 또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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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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