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울고싶은 날이 있나요?
2022/06/27
저는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이제 미음 추스리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 전에 문득 얼룩소가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얼룩커님들, 갑자기 울고싶은 날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오늘도 그랬지만 어찌할 비를 모르고
퇴근길 집 주변을 빙빙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좋은 장소를 찾아 앉아있었어요.
참으려고 해도 침으려고 해도 비집고 나오는 눈물을 참으려다가 온통 쏟아내고 그제서야 조금 가벼워진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얼룩소에 들어와있습니다.
이런게 번 아웃인지, 그냥마냥 울고싶고 다 내랴놓은 고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발걸음도 무겁고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데 그 동안 혼자있는 시간이 부족했던거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얼룩소에 떠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