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안락사 : 인간의 졸렬한 화풀이가 되지 않기 위한 고민거리

JJW
JJW · 얼룩소를 떠났습니다
2022/05/29
*이곳에 올리는 글은 전적으로 개인의 의견일 뿐, 작성자가 소속된 회사와는 무관합니다.
**현재 개를 안락사하는 행위는 동물병원에서 불치병에 걸린 반려동물을 인도적으로 안락사하거나 지방자치단체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공고 기간이 지난 후 개체수 조절을 위해 실시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나, 본 글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주장하는 안락사에 한정한 논의임을 밝힙니다.

‘개물림 사고’의 보도량이 늘고 있다. 그만큼 사회문제로 심각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법이 늘어난 사회가 겪는 성장통일 게다. 심지어는 반려문화 선진국이라는 곳에서도 개에 의해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치는 사례는 종종 전해지니 말이다.

지난해 5월, 50대 여성이 야산을 산책하던 중 목줄 없이 야산을 배회하던 개에게 물려 숨졌다. 경찰과 검찰 수사 결과 사고를 일으킨 개는 사고 현장 인근의 개농장주였다. 농장주는 사고를 일으킨 개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남양주시 보호소에 공고된 유기견을 여럿 데려와 불법 개농장에서 사육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수사 당시에는 범죄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한 법원도, 검찰의 보강 증거를 받아들여 농장주를 구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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