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블레이드 · 중간에 글쓰기가 꺾이지 않는 마음
2023/01/31
말 그대로 '저주'를 받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어린 아이가 어떤 물건을 만질려고 하면 엄마, 아빠가 그 어린 아이에게 그 물건을 만지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해주죠.

"그 물건을 만지면 저주 받는다!"

남이 흘린 물건 혹은 남이 버린 물건을 주우면 자기한테 저주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남이 만진 물건은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 만진 물건이잖아요. 다른 사람의 손길이 물들여진 물건이라 그걸 만지면 기분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 물건을 또다른 사람이 주었어도 기분이 찝찝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진짜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남이 쓰던 물건을 내가 주어서 사용을 하면 기분이 참 이상할 것 같아요. 내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쳐서 쓰는 기분? 그 기분을 느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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