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을 줍지 말라던 이유
2023/01/31
2020년, 한 커뮤니티에 돈을 주웠다는 게시글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평범한 돈줍썰과는 달랐는데요. 검은 비닐봉지 안에 흰 봉투 안에 쌀 한가득, 백화점 선물 봉투에 돈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속옷이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도 양밥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액을 쫓는다는 의미는 양법(禳法)과도 같은 뜻입니다.
양법이라는 단어는 삼국유사에서 태종 무열왕의 기록에서도 등장합니다. 갑자기 나타난 별을 두고 불길한 징조라 올린 기도를 뜻하는 글자가 양(禳)이었습니다. 그 이후 불길한 징조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기도(禳法)를 멈춥니다.
이때의 갑자기 나타난 별은 부모가 자식을 벼슬 길에 보내기 위한 방법이었으나, 그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흔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익숙하지 않은 상징성 강한 물품을 보면 사람들은 무속을 떠올립니다. 무속과 관련된 상식을 통해 원한이나 저주같은 괴담을 생각합니다.
당연히 원한을 가진 영혼이나, 귀신을 위한 제물이라고 보기 쉽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정확한 사연을 알 수 없지만, 각각의 깃든 의미를 살펴보며 개인적인 의견을 풀어 볼까합니다.
옛말에, 길에서 돈을 함부로 줍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디에서부터인지는 몰라도 그대상이 돈이기도 하고 때...
글로 먹고 사는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재미있어 보이면 덤벼들고, 갈 수 있는 곳까지 파고듭니다.
어쩐지 어디서 읽었다 싶은 글이면 그거 쓴 것도 저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하는 것이 괴담에 숨겨진 상징적인 의미나 해석을 파고드는거라 당연히 같은 소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