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2/09
책을 읽고 초조해지셨다고 하니, 반대편에 있는 다른 책을 하나 권해 드립니다. <괴물 유치원>이라는 책입니다. 유치원에서 초등 저학년 아이의 사교육과 선행 교육에 대해 고민이 될 때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슨 엄마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 혜림은 가슴이 먹먹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살아가는가. 왜 이렇게까지 아이에게 목매어 살아가는가. 다 아이를 사랑해서라고, 아이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어느 순간엔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이 아이에 대한 사랑인지 엄마의 욕망인지 알 수 없어지는 혼란스러운 지점에 도달해 있었다. 우리는 아이 자신을 위한 아이가 아니라 타인에게 보이는 아이, 부모가 원하는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 건 아닐까. 구스타프 융은 말했다. '자녀가 짊어져야 할 가장 큰...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활자 중독, 책, 민화, 꽃차, 검색, 범죄, 아동에 관심 多
1.6K
팔로워 1.8K
팔로잉 978